최근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대 남자들의 수가 36만명이 높게 나왔다. 이는 90년대 남아선호사상으로 여아 낙태를 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곧 결혼적령기에 왔는데 20대 남자들은 결혼은 커녕 연애나 썸도 타지 못하는 소위 모태솔로가 10%가 넘는 안타까운 사실이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런데 더욱 암울한 것은 미혼 남성들이 여성에 비해 앞으로 더욱 결혼하기 더 힘들어 질 것이란 전망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현재 20대(20~29세) 남녀 성비는 여자 100명당 남자가 112.5명으로 결혼을 앞둔 20대의 남녀 성비 불균형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결혼 적령기인 30대(30~39세)의 남녀 성비는 105.2이고, 10대(10~19세)의 남녀 성비는 108.4로 남자들의 인구가 여자보다 많은 이른바 ‘남초 현상’이 특히 젊은 층에서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금 20대 남녀 성비가 제일 심한 편이다.
따라서 현재 남녀 인구 구성을 단순히 따진다면 20대 여성 100명당 약 13명의 남성들이 아예 짝을 찾을 수조차 없는 심각한 상황에 놓인 셈이다. 또한 현재 20대 남성이 앞으로 현재 10대 여성과 결혼을 한다고 해도 지금의 10대 역시 남녀 성비가 108.4를 나타내고 있어 성비 불균형으로 인한 남성들의 결혼난은 앞으로 지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에 놓여 있다.
게다가 결혼을 필수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많고, 또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 역시 여성이 남성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20대 남성들의 결혼은 갈수록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여성의 사회 진출이 과거보다 훨씬 활발해졌지만 결혼 이후 출산과 함께 소위 '독박 육아'라 불리는 육아 부담 그리고 이로 인해 여성이 겪을 수밖에 없는 경력 단절 문제 등이 여성의 결혼생활 만족도를 추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최근 우리나라의 혼인율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통계청의 인구동향에 따르면 2016년 28만1635건이었던 혼인건수는 지난해 26만4455건으로 6.1%나 감소했고, 올해 들어선 상반기(1~6월) 기준으로 13만42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특히 젊은 세대의 혼인율은 무섭게 줄어들고 있다. 남성의 경우 혼인율이 30~34세에서 가장 높은데, 2016년 59.3%에서 지난해 56.4%로 2.9%포인트 하락했다. 여성의 경우 혼인율이 25~29세가 가장 높은데 2016년 66.5%에서 지난해 60.6%로 5.9%포인트나 하락했다.
한편 미혼 남성 입장에선 주택 구입과 육아, 교육 등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남자들이 결혼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남녀 성비 불균형으로 여성 배우자수도 부족해지고, 또한 메갈, 워마드에서 한국 남자 혐오 사상을 퍼트려 여자들은 날로 결혼을 기피하는 데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집값에 신혼집 마련 부담까지 남자가 떠안아야 하니 미혼 남성들에게 결혼은 점점 더 '미션 임파서블'이 돼 가고 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