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이 훨씬 중요하다 압도적으로 중요하다

개념이 있어야 피지컬도 되는거다

컨트롤도 개념이다

약간 이런 느낌을 어제 살짝 받았는데

걍 염보성 방송 보고 있었음

스타 중계하는거 보고 있는데

갑자기 뭔가 애매한것들이 명확해지면서

조각 원석 둥근것들이 뾰족뾰족 조각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냥 모든것들이 프레임 단위로 쪼개지는 느낌 들면서

모든 시간 모든 순간마다

이 타이밍에는 이걸해야하고 뭘 해야하고

이런 것들이 몸 안에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해야하나

그런것들이 조금 이해되기 시작하는거

그러니까 잘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손만 빠른게 아니라

그 몸 안에서 올라오는

프레임 단위로 쪼개지는 그 신호들에 반응해서

손을 움직이는거

그래서 밖에서 볼때는 그냥

손이 빠르네 중요하네 이러는데

정작 당사자는 손도 손이지만

그 내면의 신호 자체를 따랐을 뿐인거고

그 신호의 근간이 개념이라고 파악하는거지

그래서 컨트롤도 개념이라는 소리를 하는거고

내가 이런것들 예전에 머리로는 조금 생각하긴 했는데

갑자기 어제 밤에 방송 틀어놓고 누워서 눈감고 있는데

이런 영감이 떠오르는거

가슴으로 살짝 이해되더라

지금도 살짝 남아있는데

잡힐듯말듯 안잡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