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도권 아파트의 신고가와 신저가 거래가 전월 대비 줄어들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가격 변동폭이 큰 거래보다 일반 거래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비교적 가격 안정세가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 타워에서 바라본 잠실 아파트 전경. [사진=아이뉴스24DB]
21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올해 5월 전국 아파트 거래를 살펴본 결과, 신고가는 1천152건(3.54%↓), 신저가는 580건(1.78%)로 전월 대비 신고가는 줄어들고 신저가는 늘어났다.
서울의 지난달 아파트 신고가는 198건으로 전월(264건)과 비교해 66건 줄었고 거래비중도 7.64%로 전월(8.28%)보다 소폭 낮아졌다. 경기도의 경우 5월 신고가는 전월(249건)보다 줄어든 232건, 신저가는 전월(122건)보다 소폭 늘어난 143건으로 집계됐다. 신고가는 서울과 경기만 100건을 넘었고 신저가는 경기에서만 100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했다.
신고가 거래 중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제각말푸르지오(5-2단지)' 전용면적 101㎡가 18억2천만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최고가 8억6천500만원보다 9억5천500만원 올랐다. 마지막 거래일은 2014년 6월이었는데 약 10년 만에 2배 이상 상승했다.
서울 외 지역에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산운마을14단지(경남아너스빌)' 전용 122㎡가 13억5천만원에 거래돼 이전 최고가 10억원(2020년 3월)에 비해 3억5천만원가량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울산 남구 '문수로2차IPARK2단지' 전용 101㎡가 10억1천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최고가인 7억1천300만원(2017년 6월)에 비해 3억200만원 상승했다.
신저가 거래 중 하락액 1위는 세종시 '해밀마을2단지' 전용 84㎡로 6억8천800만 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신저가 9억4천만원(2020년 12월)에 비해 2억5천200만원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 '철산역롯데캐슬&SKVIEW클래스티지' 전용 84㎡가 7억5천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10억원(2023년 1월)에 비해 2억4천500만원 떨어졌다. 서울에선 서대문구 '래미안루센티아' 전용 84㎡가 10억5천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11억5천만원(2020년 6월)과 비교해 9천500만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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